시작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힘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걸까?
사람은 결국 똑같이 죽는데 흘러가는 대로 살면 안될까?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전부 ‘목표’라고 답할 수 있다. 우리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고, 목표가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강인해진다. 목표가 없는 것은 여행을 떠날 때 목적지가 없는 것과 같다. 지구에는 수많은 목적지가 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수많은 목적지가 전부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지 않은가. 하지만 목적지를 정하는 순간 방법은 명료해진다. 예를 들어 ‘강남역’을 목표로 정했다고 해보자. 강남역에 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차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를 타서 가거나. 목적지를 정한 순간 벌써 목적지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수단들이 떠올랐다.
목표도 이와 같다. 목표는 우리의 인생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며 매 순간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과도 같다. 이러한 목표가 있을 때 우리는 하루하루를 더욱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으며 삶의 방향성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목표는 어떻게 세워야할까?
목표를 세우는 방법
목표는 큰 목표부터 작은 목표까지 단계별로 나누어야한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며 끝내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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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표
어떤 분야던 간에 최종 목표를 가장 먼저 세워야한다. 각 분야마다 최종 목표가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의 최종 목표, 개발자로서의 최종 목표, 대학생으로서의 최종 목표, 회사에서의 최종 목표, 프로젝트에서의 최종 목표 등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인생의 최종 목표를 예시로 들어 설명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먼저 인생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한다. 이는 단순히 직업이나 재산과 같은 물질적인 목표를 넘어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의미한다. 이러한 인생 목표는 우리의 모든 하위 목표들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내 인생의 목표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다소 소박하고 진부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정말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 살아가는 것이 그것만으로도 인생에 있어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여기서 행복한 가정이란 사랑하는 와이프,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인생의 목표는 우리 부모님을 보며 느낀 것들이 많았다. 부모님이 겉으로는 무심해보여도 속으로는 서로를, 그리고 우리를 많이 챙겨주는게 마음에서 느껴진다. 부모님은 우리 가족이라는 가정을 꾸리시고 각자의 삶 속에서 어머니는 에어로빅을 하며, 아버지는 테니스를, 형은 배구를 하며, 나는 헬스를 하며 각자의 행복을 찾고 있고, 때로는 가족들과 도란도란 식사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이렇게 각자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으면서도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자식들이 모두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이런 모습을 갖춘 것이지, 아이들이 어릴 때는 또 다른 모습의 행복한 가정을 갖춘다. 아이들은 보다 부모님에 의지하고, 더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경제적인 안정성을 확보해야하고 정서적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커리어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서적인 성숙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기 계발에도 힘써야 한다. 이러한 준비과정은 단순히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나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여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위 목표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것들을 하나씩 이뤄 최종적으로 인생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삶의 방향성이라 생각한다.
조금 더 내 이야기를 하면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는 것이 인생의 최종적인 목표는 아니며 삶의 여정 속 하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우리 가족과 같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이를 밑바탕으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하나씩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개발자로서는, ‘전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개발자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등이 있다. 이처럼 행복한 가정이라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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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목표(연/분기/프로젝트)
인생의 목표는 거리가 멀다. 나의 경우 인생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시기는 10년 후의 이야기이다. 목표가 멀면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는 법이다. 예를들어 100km의 거리에 있는 목적지를 가겠다고 정했다고 해보자. 100km의 거리를 한 번에 방향과 방법을 찾아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간이 지나 길이 없어질 수도 있고 차가 막히거나, 폭설이 내리는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10km 단위로 중간 목적지를 정하고, 그 다음에는 1km 단위로 중간 목적지를 정해야한다. 여기서 10km단위가 단위 목표가 되고, 1km 단위고 1주일 단위가 된다.
여기서 단위는 1년이 될 수도, 1분기가 될 수도, 프로젝트 단위가 될 수도 있다. 나의 경우 1년 단위로 목표를 세우고, 그 다음에는 프로젝트 단위로 목표를 세우는 편이다. 현재는 웹 메모라는 사이드 프로젝트, 그리고 2월부터는 우아한테크코스라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단위로 목표를 세워둔 상태이다.
이러한 단위 목표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간 단계로써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각 단위 목표를 세워야한다. 그리고 각 단위 목표가 끝나면 얼마나 내 최종 목표에 가까워졌는지 회고를 해야한다. 그래야 다음 단위 목표를 세울 때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잘한 점들을 더 강화하여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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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목표
1주일 목표는 단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워야하는 중간 목표이다. 이는 위 예시에서 이야기한 100km의 목적지에 가는데 있어 1km단위의 목적지 말한다.
1주일 목표는 그 여느 목표보다 중요하며 상당히 실천적인 목표에 가깝다. 1주일은 금방금방 돌아오기 때문에 피드백을 통해 피봇을 하거나 수정을 하기 쉽다. 1주일이라는 시간은 우리가 목표를 실천하고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적절한 기간이다. 또한 주간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면 좋은 점이, 우리의 평일 + 주말이라는 일상의 리듬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웹 메모 사용자 1000명 달성하기’라는 프로젝트 단위 목표가 있다고 해보자. 그럼 1주일 단위 목표에는 ‘Database 연결하기’라는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 주 목표는 ‘Database에 저장하는 기능 구현하기’, 그 이후에는 ‘A,B,C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한주에 하나씩 목표를 이뤄가다보면 결국 최종적으로 ‘웹 메모 사용자 1000명 달성하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1주일 단위의 목표 설정은 우리가 큰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마치 애자일 방법론에서 ‘스프린트’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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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목표
1일 목표는 1주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루 단위의 목표이다. 사실 1일 목표가 아닌 1일 계획이 될 때가 많다. 왜냐하면 매일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확한 경우가 아니라면 ‘1일 계획’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때가 많다.
나는 보통 하루 계획을 전 날에 세우는 편이다. 1주일 전에 미리 매일의 계획을 세워놓아도 전 날에 얼마나 계획을 이루었고 못이루었는지에 따라 유동적으로 계획을 변경하기 위함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전 주에 세운 1주일 목표를 기반으로 계획을 세워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1주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루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가끔은 그럴 때가 있다. 하루 해봣는데 아닌 거 같은 거다. ‘이거 맞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하루 단위로 계획을 피봇하지 말고 1주일동안 우선 해보고 고민할 것을 권장한다. 왜냐하면 하루를 해봤다고 달라지는 게 크게 없어보이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쌓여 1주일이 되고, 1주일이 쌓여 1달이 되고, 1달이 쌓여 몇 달이 되었을 때 비로소 변화가 보이는 것이다.
단위, 1주일, 1일 목표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회고이다. 회고를 통해 지난 시간 동안 목표에 얼마나 가까웠는지, 무엇을 이루었고 무엇을 못이뤘는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아쉬웠는지, 지금 내 고민은 무엇인지 등 지난 시간들을 면밀히 분석해야한다. 그리고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다음 목표를 세울 때 적극적으로 반영을 해야한다. 여기서 반영한다는 말은 ‘액션 아이템’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하고, 결국 행동으로 옮겨야하고, 이를 평가할 수 있어야한다. 이 때 SMART 목표를 참고해 목표를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이전 목표에서의 개선점을 바탕으로 다음 목표를 세우고 액션 아이템을 만들었다면 성공이다. 그 부족한 만큼 우리는 그만큼 성장할 수 있게될 것이다. 만약 또 이루지 못했다면? 더 나은 방안을 세워 다음 목표 때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이터레이션을 만들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목표 설정과 회고의 선순환이다.
맺으며
최종 목표와 이를 이루기 위한 단위 목표, 이를 이루기 위한 1주일 목표, 이를 이루기 위한 1일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다. 앞서 이야기한 목표들은 결국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이 된다. 최종 목표는 우리 삶의 큰 방향을 제시하고, 단위 목표는 그 방향으로 가는 이정표가 되며, 1주일 목표와 1일 목표는 우리가 매일 한 걸음씩 전진할 수 있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일시적인 열정으로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없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전진하는 꾸준함이 결국 우리를 목표에 도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 아침 목표를 되새기며 하루를 시작하고, 매일 밤 오늘 하루 목표를 향해 얼마나 나아갔는지 되돌아보며 하루를 마무리하자. 이것이 바로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